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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짧을단생각상

면접

nakka 2024. 6. 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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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글을 남긴지 2개월 만이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큰 건 이직 시도를 하고 있다.

다른 곳으로 도전.

도전 그 자체 만으로 보면 아름다운 일이다.

그런데 그 동기를 보면 썩 아름답지는 않다.

결국 대기업위주로 여러곳에 서류를 넣었고, 운이 좋게 한 곳을 통과 했다.

사실 발표가 아직 안 난 곳이 태반이다.

발표가 난 곳은 대기업은 아니고, 대기업 자회사이다.

이상한(?) 구조 라서 대기업 자회사 이지만, 대기업보다 대우가 좋다고 해야 할까.

좋은 회사 같아서 보여서 지원을 했고, 운이 좋게 서류 통과, 코딩테스트 까지 보았다.

코딩테스트를 통과 했고, 온라인 실무 1차 면접을 보게 되었다.

아주 오랫만의 면접이라, 무척이나 긴장을 했다.

(면접은 육아 휴직 초장치 약 1년 전에 스타트업 아이디어 면접이 마지막이다.)

면접 예상 질문들을 뽑아서 답변도 준비하고, 자기소개 준비등. 다양한 대비를 하고, 모니터 뒤에 붙여 두었다.

긴장 속에 링크를 타고 접속을 했다.

모니터 너머로는 퇴근 시간을 앞두고 하루 종일 바쁨에 지친 모습의 현업 담당자께서 들어 오셨다.

회사에 있는 나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 순간이었다.

면접은 긴장한 것과는 다르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계속되었다.

1대1면접이었지만, 면접이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서로 짬대짬이 만나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십수년간 회의에서 갈고 닦아진 짬바. 그 내공이 발휘되는 순간이지 않나 싶다.

한 시간 동안의 면접이었지만, 시간은 순식간에 빠르게 지나갔다.

사실 내 경력과는 딱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아니라 면접관님도 다음 면접에 가면 힘들 수도 있을 거라는 걱정을 표면 해 주셨다.

경력세탁을 노린 부분도 없잔아 있었는데, 그부분이 걸릴 돌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 된것 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자신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 결과적으로 다음 면접으로 넘어 가지는 못했다.

떨어진 것은 슬픈일이지만, 한시간동안의 면접에 많은 것을 느꼈다.

나의 이력서의 단점이라면 단점들을 파악했고, 면접관이 나의 경력에 어떠한 것에 관심을 갖는지 등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예상질문으로 뽑은 것에서는 단하나도 물어 보지 않았다.

심지어 자기 소개 조차 하지 않았다.

뭐, 면접 질문에 정답은 없는 거니까.

곧, 내가 면접관으로서의 참석이 예상되는데, 그때 써먹어야 할 면접 질문들도 얻어 갈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고, 나의 이직 도전은 지금 이 순간도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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