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기존의 삶에 약간의 변화를 위해 주말 모임에 가입했다.

거창한 모임은 아니다.

유부남 셋이서 모여서 주말 오전에 각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모임이다.

평일은 회사 일 때문에 하지 못했던 그러한 개인적인 일들을 주말 오전에 잠시 모여서 하는 것이다.

그래봐야 2시간 남짓이다.

원래 있던 모임에 내가 신규로 들어간 모양새 이고, 나포함 3명이 모임의 멤버이다.

오늘 처음으로 참석했고, 오늘 모임엔 한면이 불참해서 근처 스벅에서 자리를 폈다.

평소에 집에서 해보고 싶었던 삶의 루틴이다.

주말 오전에 일어 나서 간단한 개인 업무를 보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주말을 보내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혼자 하다 보면 의지의 문제가 생긴다.

결국 아내가 하던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주말 육아에 시간이 생겨 내가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나의 목적은 단순 스터디를 넘어서 향후 창업까지 꿈을 꾸고 있다.

지금은 그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다.

처음엔 3명이던 스타벅스도 이젠 10명이 넘게 사람이 찼다.

나도 처음엔 책을 읽다가, 계획을 하지 않고 오다 보니, 살짝 방황하고 있는 느낌이 있다.

다음 주엔, 계획 까진 아니래도 하고 싶은 것을 좀 생각하고 와야 할 듯 하다.

끝이 얼마나 창대 할진 모르지만, 이제 시작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