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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카 이용후기 - 전기차의 장단점 본문
전기차 렌트서비스 '씨티카' SM3 ZE 이용후기
2. 전기차의 장단점
유지비가 엄청날 정도로 저렴하다. 주행 완료 후 자동 계산되는 연비를 보니 6Km/1kWh 정도로 나왔다. 1Kw에 해당하는 전기세가 100원 미만(누진세 제외) 인 것을 감안하면 100원으로 6Km를 간다는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급차량인 크루즈가 시내연비가 대략 12Km정도 나오는데 6Km를 가기 위해서는 0.5리터, 약 9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전기차와 비교 한다면 9배의 유지비가 드는 셈이다. (현재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전기차의 충전비용은 무료이다.)
두 번째 장점은 엄청나게 조용한 점이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면, 차의 시동이 꺼졌는지 착각할 정도로 조용하다. 단점은 골목길을 지나갈 때 사람들이 차가 오는지 몰라서 길을 비켜 주지 않는 다는 점...ㅜ 실내에서도 너무 조용해서 주차하고 난 뒤에 시동이 꺼진줄 알고 시동을 켠채로 내린 적도 있다. 이런 사용자를 예감했는지 내릴때 친절히 시동끄라는 멘트를 날려 주는 기능도 있다.
조용한 정도를 수치화 하기 위해서 어플을 이용해서 소음측정기로 소음을 재보았다. 측정은 차량의 소리를 측정하기 위해서 주위에서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주차장에서 측정하였다. 정말 조용하다는 것이 수치로 보인다. 20db정도면 사무실보다 조용한 수준이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몇 가지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멀리 가지 못하는 점이다. SM3차량을 인수 받을 때 완충된 상태였는데, 계기판에 130Km이동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기타 다른차량의 스펙도 완충된 상태에서 비슷한 수준을 갈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와있다. 이정도의 거리라면 서울에서 경기도나 전라도로 가는 장거리 운행에는 좀 적합하지 않고, 정말 서울 근교나 경기도 정도까지의 씨티카로서 활용을 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출퇴근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적합하지만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사람에게는 충전 Infra도 적은 현 상황에서는 부적합한 면이 없잖아 있다.
두 번째 단점은 연료 충전 시간이다. SM3의 충전시간은 완속 충전은 6시간, 급속충전이라 해도 30분이나 걸린다고 한다. 일반 가솔린 차량의 충전시간은 1분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너무나도 긴 시간이다. 장거리 운행중이었다면 도착지점까지 가는데 30분이나 더 걸린다는 것을 의미 한다. 처갓집이 400Km정도 떨어 져 있는 나로서는 1시간30분이나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더 보내야 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다. 충전에 장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차량 이용 중간에 충전을 하지는 않았다.
그 외에도 몇 가지 특징적인 점이 있다.
먼저 SM3 이용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주행관련 된 기능은 엑셀에서 발을 떼자 내리막 길인데도 불구하고 속도가 급속도로 감소 하는 것이었다. 보유 차량인 가솔린 차량도 엑셀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감소하기는 하지만 서서히 줄어든다. 이미 가속된 부분이 있어서 서서히 줄어드는 반면 전기차량은 속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적응이 안 되어서 약간 불편하기는 했지만 이 기능을 잘만 사용한다면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할 것도 같다.
또 다른 기능은 엑셀이 2단계로 구성된 점이다. 최고 속도를 체험하기 위해 엑셀을 꾹 밟았으나 92Km/h에서 올라가지 않았다. 내가 아는 최고속력은 130인데 꽉 밟아도 92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 음, 먼가 이상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 힘을 주어 더 꽉 밟으니 그제서야 속도가 더 올라 갔다. 최고로 밟으니 RPM이 폭발할 듯 처럼 올라가기는 하는데, 가솔린 차량처럼 차가 흔들린다던지 소음이 세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안전한 곳에서 최고 속력을 측정해보니 최고 속도는 140이상 올라갔다. 속도가 올라가는 건 안정적으로 올라가지만 커브 길이나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은 좀 불안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궁금한 점은 왜 100Km/h와 같이 딱 떨어지는 수치가 아닌 92처럼 어정쩡한 수치로 달리는지 궁금하다.
필자가 보유한 차량인 GM의 크루즈와 비교 하면, SM3 ZE는 초반 가속력이 상당히 좋다. 밟으면 밟는대로 쭉쭉뻗어 나간다. 신호대기후에 출발하는 경우에 급가속을 하면 다른 차량보다 앞서 나갈수 있다. 크루즈의 경우에는 초반가속력이 좋지 않아 주행습관이 그에 맞게 천천히 출발하게 되었는데, SM3는 그렇게 가지 않아도 된다.
급가속을 하게 되면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기위해 달리는 느낌이 난다. 소리도한 비행기 소리가 나고, 몸이 받는 압력도 비행기 탈때의 느낌이 난다. 비행기 소리가 나는 부분은 SM3를 운전하는데 있어 좋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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