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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마지막 광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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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계속 됩니다.
2015년 5월 27일 한 일간지의 2면을 장식한 광고엔 1200여명의 이름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파산을 앞둔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마지막 광고다. 직원들의 이름 하나하나에 담긴 수많은 의미와 “팬택을 잊지 않겠다”는 구성원들의 다짐이 독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계속 됩니다”라는 문구 아래엔 “지금 팬텍은 멈춰 서지만 우리의 창의와 열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팬택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이 적혀있다.
직접 모금을 통해 진행된 광고는 개개인의 작은 기부로 완성됐다. 사내 게시판에 오른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휴직자까지 참여해 개개인별로 5000원, 1만원 등이 모아 거대한 프로젝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광고 금액인 560만원을 모두 모으지는 못했지만 전자신문사의 배려로 인해 무료로 광고를 실을 수 있었다. 직원들이 송금한 계좌엔 “사랑합니다” “힘냅시다” “고마워” 등의 훈훈한 감사와 위로의 문구들이 입금자명을 대신하는 훈훈한 분위가가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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